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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훈탁 IHQ 대표, 주가조작 소환조사 “전지현 명의도용 안했다”
국내 최대 엔터테인먼트사인 IHQ의 정훈탁 대표(45)가 28일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에 소환, 검찰 조사를 받았다. 미공개 정보를 활용해 주식을 거래하고 수억원의 부당이익을 챙긴 혐의다.

검찰 조사 과정에서 정 대표는 혐의를 부인하며 특히 “전지현 씨의 명의를 몰래 도용한 것이 아니라 위임받아 관리한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알려졌다.

정 씨는 2009년 7월~8월 당시 강호동 유재석 신동엽 등이 소속된 상장사인 스톰이앤에프의 주식을 대량취득, 이를 경영참여 목적이라고 공시했다. 국내 굴지의 연예기획사가 유명MC들이 대거 소속된 스톰의 주식을 사들이며 인수 합병의사를 밝히자 M&A는 실패로 돌아갔음에도 주식은 7일만에 78%나 급등했다. 이 과정에서 정 대표와 스톰이앤에프의 권승식 전 대표가 M&A 공시 이전 불법적인 방법으로 주식 매집을 하며 수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겼다는 혐의를 받았다.

검찰은 이에 조사를 통해 정 태표가 공시 전에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에 투자한 것은 아닌지, 공시 자체가 허위였는지 등 주식 거래 경위에 대해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씨는 또한 당시 주식거래에 배우 전지현 이름의 계좌를 이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사건이 수면 위로 올라온 2011년 당시 정 씨는 전지현의 계좌도용과 관련 “재산증식을 위해 오래전부터 위임받아 관리하던 계좌로 전적으로 전지현의 소유”라면서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시세차익을 거둔 바 없다”면서 혐의를 부인한 바 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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