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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⑤ 부동층 ‘최대변수’
4·11총선 5대 관전포인트
판세가 여야 간 초박빙의 흐름을 보이면서 총선 투표율과 부동층의 표심이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의 당 지지율이 30%대에서 엎치락뒤치락하고 있어 30%가 넘는 부동층의 향방도 총선 명암을 가를 핵심 변수로 꼽힌다.

북한 미사일 발사와 총리실 민간인 사찰 의혹, 색깔론, 정권심판론 등 정치권의 거대 이슈가 지역구에서 제대로 먹혀들지 않고 있어, 각 당은 그 어느 때보다 투표율과 부동층의 막판 표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여유 있게 우세를 보이다가 최근 턱밑까지 추격당한 민주당은 총선 승리의 필승 전략으로 투표율 제고를 첫손에 꼽았다. 박선숙 선거대책본부장은 “새누리당 정권의 실정에 동의하는 55~60%의 국민이 모두 나와야 판세가 박빙에서 박빙 우세로 넘어간다”며 “30~40대가 적극 투표장으로 향하는 게 핵심”이라고 말했다.

‘투표율이 낮으면 여당ㆍ보수, 높으면 야당ㆍ진보 성향 유리’라는 선거판 공식은 최근 SNS 등 소통창구를 활용한 젊은 층의 정치 참여가 늘어나면서 위력을 더하고 있다. 지난 18대 총선에서 투표율이 처음으로 50%를 밑돌면서(46.1%) 한나라당은 153석의 압도적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이혜훈 새누리당 종합상황실장은 “열세 국면을 만회하기 위해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 수도권 부동층 표심 확보에 총력을 펼 것”이라고 말했다.


<양춘병 기자>
/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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