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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환경공단ㆍ인천문화재단 예산 제멋대로 사용
인천환경공단과 인천문화재단이 부적절하게 예산을 각각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인천시는 인천환경공단이 최근 2년간 5700만원의 예산을 낭비한 것으로 감사 결과 밝혀졌다고 29일 밝혔다.

공단은 가격이 6억8000만원, 2억2500만원에 달하는 탈취기를 구입하면서 경쟁입찰을 하지 않고 대체용품이 없다는 이유로 특정업체의 특정제품을 구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쟁입찰을 할 경우 평균 낙찰가율이 85% 가량 되는 것을 적용하면 5700만원 상당의 예산을 낭비한 셈이다.

업무추진비도 부적정하게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단은 업무추진비로 사적인 경조사비를 낼 수 없도록 하고 있는데도 영수증 등 증빙서류도 없이 모두 29차례에 걸쳐 145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유관기관 임원 등에 5차례에 걸쳐 554만원 상당의 명절선물을 준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문화재단은 자격이 없는 업체와 수의계약을 맺었다가 시로부터 주의조치를 받았다.

재단은 기획전시장 공사를 하면서 지난 2009년 4회에 걸쳐 1465만원과 2010년 17회에 걸쳐 2401만원, 2011년 8회에 걸쳐 298만원 등 모두 29회 동안 4164만원 상당의 공사를 자격이 없는 S 디자인업체와 수의계약을 맺었다.

재단은 S디자인 업체가 전문공사업 면허없는 제조업체인데도 불구하고 사업자 등록이 돼 있다는 이유로 부당한 계약을 한 것으로 적발됐다.

인천=이인수 기자/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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