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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춘라인에 분양 봄바람…연내 4000여가구 분양
‘경춘선’ 부동산에 훈훈한 봄기운이 찾아들고 있다.

서울~춘천간 고속도로 개통에 이어 지난달 준고속철도 ‘ITX청춘’까지 운행되면서 춘천권이 서울과 더욱 가까워졌다. 청량리에서 춘천까지 1시간, 잠실에서 가평까지는 25분이면 닿을 수 있어 사실상 서울 생활권이라 해도 지나치치 않을 정도. 특히 최근엔 세계적 테마마크 ‘레고랜드 코리아 춘천’ 조성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어 인근 부동산에 부쩍 관심이 높아졌다.

춘천권 일대 땅값 오름세도 이어져 지난해 대비 올해 표준공시지가 상승률이 춘천시 6.62%, 가평군 6.59%로 전국 평균 상승률 3.14%, 강원도내 평균 5.46%를 크게 웃돌았다. 그간 펜션, 전원주택지 정도로만 인기를 끌던 가평군에서도 아파트 선호도가 높아지는 추세에다, 각종 개발 기대감으로 ‘경춘선’ 인근에 주택 신규공급이 줄을 잇고 있다. 29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중 가평, 남양주, 춘천 등지에 분양이 예정된 물량은 총 9개 단지 4236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달 춘천에선 최근 법정관리를 졸업한 현진이 효자동 ‘현진에버빌 3차’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전용 61~124㎡ 641가구 가운데 43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인근 약사천 조망이 가능하고, 채광을 높이기 위해 모든 가구를 남향 위주로 배치하는 동시에 평면을3.5~4베이로 설계했다.

LH도 같은달 춘천시 동면에 전용 84㎡ 단일면적의 560가구로 구성된 ‘춘천 장학 휴먼시아’를 공급한다.

쌍용건설은 양주시 화도읍에서 ‘화도 쌍용예가’를 분양한다. 지하 3층, 지상 12~23층 14개동, 전용 84~111㎡ 808가구로 규모로 서울~춘천간 고속도로 화도IC가 차로 5분 거리로 강남 접근성이 좋은 데다, 춘선 마석역이 가깝고, 46번 국도변에 인접해있어 구리, 외곽지역까지 진출입이 쉽다.

효성건설은 또 같은 지역에 ‘화도효성백년가약’을 6월께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로 현재 조합원 모집중이며 전용 59, 84㎡ 635가구로 이뤄졌다. 전 가구 남향 위주로 배치해 조망이 좋고, 인근 마석지구의 상업시설 이용이 가능하다.

그밖에 현대건설은 6월께 남양주시 지금동에서 ‘지금 힐스테이트2차’ 248가구, KCC는 상반기 호평동에 ‘KCC스위첸’ 273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백웅기 기자 @jpack61> kgu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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