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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희 불출마…“김희철이 정의면 파리도 새다”
야권단일화 경선 과정에서 여론조작 논란에 휩싸인 이정희 통합진보당 공동대표가 결국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각계 인사들도 다양한 반응을 내놓고 있다.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unheim)를 통해 “멍청한 자들의 어리석은 짓 때문에 괜찮은 사람을 잃었네요. 이정희 의원의 희생이 야권연대의 밑거름이 되기를. 아울러 이정희 의원의 재기를 기원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만화가 강풀(@kangfull74)은 “이정희 대표. 결국 사퇴하셨군요. 많이 힘드셨겠지요. 응원하겠습니다”라고 위로를 전했고, 백찬홍 씨알재단 운영위원(@mindgood)은 “이정희 의원이 사퇴하자 김희철은 정의가 승리했다고 주장...니가 정의면 파리도 새다”라고 일갈했다.

이번 사태를 일선에서 지켜봐온 노회찬 통합진보당 대변인은 “싸움에는 꼭 이겨야만하는 싸움이있고, 지는게 차라리 나은 싸움도 있으며, 안싸우는게 더나은 싸움도 있다. 이를 판단하는 것은 참 어려운 문제”라면서 “그러나 안싸워야 할 때 싸우고, 져야할 때 지지못하면 하늘에서 비가내린다. 오늘처럼”이라며 이 대표의 결정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이정희 대표 후보사퇴. 야권연대를 위한 희생과 결단에 감사하며 위로를 보낸다. 그 개인도 소속 정당도 야권 전체도 다시 살아났다”면서 “이정희 대표 후보가 사퇴한 관악을은 새로운 통합진보당 후보가 단일후보가 되었으면 좋겠다. 또한 이 대표는 추후 예상되는 보궐선거를 통하여 국회진출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23일 오후 이정희 대표는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진보의 도덕성을 땅에 떨어뜨린 책임을 저의 것이다. 몸을 부숴서라도 책임을 지는 것이 마땅하다”며 관악을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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