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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금융불만 22% 증가…저축銀ㆍ카드사 급증
지난해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금융상담과 민원이 22% 급증했다. 특히 저축은행 영업정지와 관련된 상담 및 민원이 크게 늘었다.

22일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금융상담 및 민원은 총 52만516건으로 전년 대비 22.3% 증가했다. 금융상담은 38만3108건으로 24.2%, 금융민원은 8만4731건으로 17.4% 각각 늘었다.

금융상담은 은행ㆍ비은행의 경우 12만2435건으로 전년보다 23.9% 증가한 가운데 저축은행 영업정지로 예금자보험 관련 상담이 181.2% 크게 늘었다. 이어 서민금융이용, 채권추심 등 여신 관련 상담도 65.1% 증가했다.

보험은 전년 대비 16.1% 증가한 10만7452건으로 상품설명 불충분 등 보험 모집(206.9%), 고지의무 위반(36.9%) 관련 상담이 많았다. 증권ㆍ자산운용 분야는 1만1163건으로 2010년보다 26.5% 증가했다.

금융민원은 저축은행 영업정지에 따른 피해 구제와 보이스피싱 카드론 피해 배상, 가맹점 수수료 불만 등 신용카드 관련 민원이 크게 늘었다. 은행ㆍ비은행 부문이 44.1%(3만9998건), 증권ㆍ자산운용 부문이 3.5%(3932건) 증가한 가운데 보험 부문은 4만801건으로 전년(4만334건)과 비슷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민원 빈발 분야를 중심으로 금융 소비자에게 불리한 각종 금융 제도 및 관행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것”이라면서 “금융회사의 불건전 영업행위에 대한 검사 및 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진성기자/@gowithchoi> 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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