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이정희, 사퇴하나? “잘못 커,잠들기 어려운 밤” 독백
야권단일화 여론조사 과정에서 조작 의혹에 휩싸인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가 트위터를 통해 복잡한 심경을 드러내면서 22일 오전으로 예고된 긴급 성명의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정희 대표는 22일 새벽 4시경 자신의 트위터(@heenews)에 “야권연대가 경선불복으로 흔들리고 있습니다. 빌미를 준 제 잘못이 큽니다. 잠들기 어려운 밤입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 대표는 이날 있었던 심야회의에서 출마를 강행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이번 사건이 야권연대 전체의 위기로 번지면서 흔들리는 모습이다.

앞서 21일 통합진보당은 여론조사 과정에서 개입 의혹이 불거지자 민주통합당 측에 양당 대표 회담을 요청한 바 있다. 그러나 민주통합당이 이정희 대표가 사퇴하지 않는 한 만나기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야권연대 전체가 삐걱거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심상정, 유시민 등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는 22일 새벽 1시경 긴급회의를 소집해 이 대표의 거취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그 결과 “후보직에서 물러나는 것보다 관악구민의 심판을 받는 쪽이 낫다”는 결론을 재확인하고, 그대로 출마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JTBC가 21일 리얼미터에 의뢰해 이 대표의 거취에 대해 긴급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대표가 사퇴해야 한다는 의견이 37.5%, 재경선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29.4%인 것으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대답은 33.1% 였다.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ham@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