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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정파탄…도시 이름 팝니다”
재정 파탄 일보 직전에 놓인 일본 오사카 부(大阪府) 이즈미사노 시(泉佐野市)가 도시 이름을 ‘판매’키로 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이즈미사노 시는 새로운 세입 확보 대책 일환으로 기업으로부터 광고료를 받고 대신 시 명칭을 기업명이나 상품명으로 변경하는 지자체명의 명명권(命名権) 매각에 나서기로 결정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1일 보도했다.

계약기간은 1~5년으로, 국내외의 기업을 대상으로 6월부터 11월말까지 모집ㆍ광고액은 기업으로부터 제안받기로 했다. 명칭 변경은 시의회 과반수의 찬성으로 가능하지만 시민들의 반발도 예상된다.

이에 대해 중앙정부의 총무성에서도 “들은 적이 없다” 는 반응이다.

계획에서는 시의 명칭 외 가가와(香川)현의 ‘우동현(県)’과 같은 애칭의 명명권도 매각하는 것으로 돼 있다. 또 시청사나 시도(市道)의 통칭도 매각 대상으로 해 시 직원이 입는 제복 등에도 기업 광고를 할 예정이다. 이로써 시는 기업 유치에 의한 고용창출이나 세수입 증대 등을 기대하고 있다.

남민 기자/suntopi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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