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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롬니, ‘오바마 텃밭’ 일리노이 주 예비선거 승리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일리노이주 예비선거(프라이머리)에서 미트 롬니 전 매사츠세츠 주지사가 승리했다.

롬니는 20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일리노이주에서 치러진 공화당 예비선거에서 47%의 득표율을 기록, 릭 샌토럼 전 펜실베이니아 주 연방상원을 12%포인트 차로 눌렀다.

3위는 9%를 올린 론 폴 하원의원이었고,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은 8%에 그쳤다.

롬니는 이날 “매우 특별한 승리”라며 “우리의 미래는 지금의 어려운 현실에 비해 훨씬 더 밝고, 우리는 믿을만한 대통령을 가질 수 있게 됐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롬니는 이번 승리로 40명의 대의원을 추가해 총 560명의 대의원을 확보했다. 공화당 대선 후보 최종 지명을 위한 ‘매직넘버’ 1144명까지 584명 남은 셈이다.

롬니는 지난 푸에르토리코 경선에서의 압승에 이어 이번 일리노이주 경선에서도 크게 이겨 대세론에 탄력을 받게 됐다. 특히 시카고를 끼고 있는 일리노이주는 오바마 대통령이 연방상원의원까지 지낸 ‘오바마의 텃밭’이어서 이번 승리는 의미있다는 평가다.

한편 샌토럼은 “일리노이주 패배에 큰 의미를 두지 않겠다”면서 “오는 24일 열리는 루이지애나 주 경선을 발판으로 전세를 반전시키겠다”고 자신했다.

김영화 기자/betty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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