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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론조작 의혹’ 이정희 출마 강행, “무소뿔처럼 가라” vs “사퇴해야” 시끌
야권 단일화 경선 과정에서 여론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이정희 통합진보당 공동대표가 총선 출마 강행 의사를 밝히면서, 이를 두고 찬반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이정희 대표는 21일 오전 트위터(@heenews)를 통해 “좋지 못한 소식 죄송합니다. 책임진다는 것, 고심했습니다. 완전무결 순백으로 살고싶은 생각 왜 없겠어요. 사퇴, 가장 편한 길입니다”라면서 “그러나 상처 입더라도 일어서려합니다. 야권연대 완성되고 승리하도록 헌신해 용서 구하겠습니다”라고 출마 의지를 밝혔다.

한 트위터리안(@73*****)은 “이정희는 그냥 관악을의 일개 후보가 아니구요. 야권연대의 상징입니다. 우리가 아무것도 못하고 발만 동동 구를때 그녀는 강정에, FTA 반대시위에, 반값등록금 집회에 같이 있었던 사람입니다. 그녀는 절대 사퇴하면 안되요”라고 사퇴 여론에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또 다른 트위터리안(@boo****)은 “이정희 보좌관이 문자보내서 여론조작했다는 말에 배꼽 잡고 웃었다. 문자보내서 여론조작할수 있으면 이명박은 댓글알바 동원하면 영구집권할 수 있는거냐”라고 반문했다. 소설가 이외수(@oisoo) 씨도 이 글을 리트윗(퍼나르기)하면서 “절묘한 역공”이라고 공감했다.

이외에도 “실정법 위반 없으면 걍 무소뿔처럼 가세요”, “이정희 고작 한석이라는 분들, 그 한석이 민주당 150석보다 큰 4년이었습니다”, “사퇴가 편한 길이겠지만 이 의원의 진정성을 믿는 이들을 위해 정면돌파하세요” 등의 응원의 글이 잇따랐다.

반면, 이정희 대표가 이번 사태에 대해 사퇴하는 것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는 의견도 팽팽히 맞서고 있다.

아이디 ‘hgl****’의 트위터리안은 “이정희를 아끼고 사랑하지만...책임은 져야 해. 너무 어이가 없는 일이 벌어졌어. 재경선..그건 아니지. 그정도 아랫사람 단속도 못하면서”라고 실망감을 드러냈다.

또 ‘parkd*****’의 트위터리안은 “이정희대표는 신성불가침의 성역인가? 그를 옹호하는 트윗멘션을 보자니 참으로 남이 하면 불륜이요, 내가 하면 로맨스라는 말이 생각난다”면서 “나도 물론 이정희대표 같은 정치인이 국회에 가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순리를 따르는게 왕도입니다”라고 사퇴를 촉구했다.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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