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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닥>아큐픽스 3D 모바일 HMD ‘마이버드’ 출시…올해 매출 300억원 기대
광학기술 전문업체 아큐픽스(대표이사 고한일, 056730)는 20일 개인용 3D HMD(Head Mounted Display)를 국내 최초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고한일 아큐픽스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초경량 HMD ‘마이버드’를 공개했다. 마이버드는 21일부터 인터넷 쇼핑몰 ‘11번가’를 통해 예약 판매된다.

세계적으로 HMD 상용화에 성공한 기업은 아큐픽스를 비롯 독일 칼자이스, 미국 뷰직스, 일본 소니 등 4개사에 불과하다.

마이버드는 중량 78g으로 현재 출시된 HMD 중에 가장 가볍다. 420g인 일본산 HMD에 비하면 5분의 1수준이다.

가격도 1대당 54만9000원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마이버드는 안경 형태의 광학 디스플레이기기로 4m 거리에서 100인치 사이즈의 LCD 고화질 대형화면을 구현한다.

스마트폰을 비롯 PMP 등 휴대용 단말기에 연결해 언제 어디서나 100인치 3D 대형화면으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엑스박스나 플레이스테이션3 등 콘솔 게임기와도 연동 가능하며 DVD, 컴퓨터에도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아큐픽스측은 “휴대가 용이해 버스, 지하철 등 출퇴근길에서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으며, 리튬 이온 배터리가 탑재돼 최장 8시간 이용 가능하다”고 전했다.


아큐픽스는 마이버드를 아이폰 시리즈에 적용하기 위해 애플사와 인증 절차를 진행 중이다. 국내 스마트폰에서는 별도의 어플리케이션이나 장치없이 바로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개인용 뿐만 아니라 군사, 의료, 교육용으로도 사용 가능하다. 고 대표는 “그간 학생들이 어학 강의 등을 이어폰으로 끼고 들었지만 마이버드를 착용하면 디스플레이가 제공되기 때문에 몰입도, 집중력이 높아지게 된다. 의료용의 경우 의사가 수술 중에 환자의 맥박, 혈압 등 중요한 정보를 볼 수 있어 편리하다”고 설명했다.

고 대표는 “올해 국내 시장만 놓고 봤을 때 300억원 규모의 매출이 예상된다. 하반기 일본 시장 진출에 따라 더 늘어날 수 있다. 일본에서는 신세이코퍼레이션과 함께 판매할 예정인데 일본 양판점, 대형 통신사 등을 대상으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신수정 기자/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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