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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북한 발사 위성 日 향할땐 요격 검토”
일본 정부가 북한이 다음달 발사하는 인공위성이 일본을 향할 경우 미사일방어(MD) 시스템으로 요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7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의하면 일본 정부는 북한의 위성을 MD 시스템으로 요격하기 위해 자위대법에 근거한 ‘파괴조치명령’을 발령하는 방향으로 검토에 들어갔다.

북한은 서해 쪽으로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실제 그렇게 될지 의문인데다 설사 서해로 위성을 발사해도 일본 남부의 섬이 영향권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북한이 2009년 4월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을 당시 미국과 일본 정부는 조기경계위성과 경계관제레이더 외에 동해에 전개된 양국의 이지스함과 항공자위대의 공중경계관제기 등이 출동한 바 있다.

이번에도 북한이 위성을 발사할 경우 미국과 일본은 당시와 같은 경계태세와 정보수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방위성은 16일 밤 긴급 간부회의를 열고 미국과 협력해 북한의 위성 발사대 분석과 반입 물자의 감시에 전력을 다하기로 했다.

다나카 나오키(田中直紀) 방위상은 중의원 안전보장위원회에서 “정보수집, 경계감시에 만전을 기하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한편,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총리는 16일 방일 중인 라오스 총리와의 회담에서 “북한에 강한 자제를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겐바 고이치로(玄葉光一郞) 외무상은 한국, 미국, 중국과 협의를 진행했다면서 “북한에 자제를 요구하는 기본 인식을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헤럴드생생뉴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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