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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제주 애플의 신고가 행진 어디까지..최고 960달러까지 전망
뉴욕 증시의 ‘황제주’ 애플이 연일 신고가를 다시 쓰고 있다.

월가에선 신제품인 ‘뉴아이패드’ 효과 기대로 애플의 목표 주가 상향 조정이 잇따르면서 주당 700달러 이상을 바라보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애플의 주가는 개장 직후 전일 대비 1.8% 상승한 600.1달러를 기록, 사상최고가를 찍었다.

16GB 기준 629달러인 뉴아이패드의 가격과 맞먹는 수준이다.

다만 최근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감에 전일 대비 0.68% 내린 585.56달러에 마감했다.

올 들어 주가는 40% 이상 뛴 상태다. 이미 많이 올라 단기적으로 부담스런 수준이지만, 길게 보면 더 갈 것이란 게 월가의 중론이다.

블룸버그가 애널리스트 43명을 조사한 결과 애플의 평균 목표가는 605달러지만, 점차 상향 조정되는 추세다.

모건스탠리는 최근 2주간 목표가를 700달러 이상으로 높였고, 최고 960달러까지 제시했다.

주당 960달러를 반영한 시가총액은 9000억 달러로 불어나게 된다.

미 시장조사업체인 캔어코드 지뉴이티도 애플의 목표주가를 710달러로 올려잡았다.

주가 낙관론의 근거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판매 호조다. 특히 뉴아이패드 출시를 업은 실적 호전 기대가 크다.

캔어코드지뉴이티의 마이클 워클리 분석가는 “애플의 태블릿PC 시장점유율 전망치를 51%에서 61%로 상향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16일 오전 8시(미국 현지시간)부터 미국을 비롯, 일본 캐나다 독일 프랑스 호주 등 모두 10개국에서 뉴아이패드 판매에 들어갔다. 미국에서는 애플 스토어 외에 베스트바이, 샘스클럽, 타깃, 월마트 등 도소매 업체에서도 뉴 아이패드를 판다.

블룸버그는 “제품 출시 전부터 온라인 선주문이 폭주하는 등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며 “온라인에서의 사전물량은 이미 동이 나 지금 신청하면 2~3주일은 기다려야 한다”고 전했다.

김영화 기자/betty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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