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검찰청이 14일 오전 프로스포츠 경기 조작 수사 결과를 발표한데 이어 문화체육관광부도 불법스포츠도박 사이트 집중 단속 등 경기조작과 부정 근절을 위한 세부 대책안을 발표했다.
문화부는 경기조작 관련 상벌 규정 표준안을 마련하고, 신고 접수를 위한 통합콜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 또 학교운동부 운영의 투명성 강화를 위해 지도자의 상벌 지침과 표준계약안을 마련, 학교운영의 관리감독을 대폭 강화했다. 이밖에 각종비리로 얼룩졌던 일부 체육단체 운영의 투명성 강화를 위해 외부 회계감사 계획안 및 비위 임직원에 대한 직무정지 요건을 마련했다.
노태강 체육국장은 이날 문화부 브리핑에서 “경기조작, 경기단체 회계 비리, 학교 운동부 운영 문제 등 체육계가 안고 있는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심형준 기자/cerju@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