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존가치란 신차를 일정 기간 사용 후 예상되는 차량의 가치를 산정한 것으로, 잔존가치가 높을수록 중고차 가격 역시 상승하며 신차 수요로 연결되는 등 브랜드 가치 제고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2012년형 신형 그랜저가 받은 평균 51%의 잔존가치는 기존 그랜저의 43.5%에 비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동급 차종 전체 평균인 45.0%보다 높다. 특히, 신형 그랜저는 닛산 맥시마 50.8%, 포드 토러스 44.5%, 도요타 아발론 43.0% 등 동급 인기 차종을 넘어선 상품 경쟁력을 보였다.
현대차 관계자는 “잔존가치가 높다는 것은 고객들의 전체적인 보유비용을 줄이고 좋은 리스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4월 북미 판매를 앞둔 신형 그랜저의 성공적인 데뷔를 예고하는 것”이라며 “특히 소형차는 물론 대형차급으로 확대되고 있는 높은 잔존가치는 현대차의 브랜드 가치 상승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 전했다.
<김대연 기자 @uhe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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