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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배 한 번에 3600만원’ 36억짜리 흰색 짱아오 ‘화제’
중국 티베트 명견 ‘짱아오(藏獒)’ 중에서도 가장 비싼 짱아오가 상하이에 등장해 화제다. 몸값만 무려 36억원.

14일 중국 포털사이트 바이두(www.baidu.com)와 현지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 11일 상하이 국제애완동물박람회에서 선보인 흰색 짱아오 ‘샤오바이룽(小白龍·사진)’은 세계에서 가장 비싼 개로, 몸값만 36억원에 달한다.

상하이 지역신문 신원완바오(新闻晚报)에 따르면 키 76㎝, 체중 68㎏인 샤오바이룽은 짱아오 품종 중에서도 희귀한 순종 ‘바이아오(白獒)’로 지난해 시안(西安)에서 열린 박람회에서 모 수집가가 짱아오 몸값으로 2000만위안(35억5000만원)을 제시했지만 ‘샤오바이룽’ 주인은 팔지 않았다. ‘샤오바이룽’은 각종 국내외 명견·애견대회에서 8차례 우승한 경력이 있다.

또 ‘샤오바이룽’은 다른 개와 한번 교배해주는 데 20만위안(3550만원)을 받아 연간 50차례 교배한다고 가정하면 매년 1000만위안(17억8000만원)을 벌 수 있다.


‘샤오바이룽’ 주인 유쩌파(尤泽法) 중국짱아오클럽 비서장은 “보통 짱아오의 수명은 14~15년인데 현재 4살인 ‘샤오바이룽’은 사람으로 치면 25살 청년에 해당한다”며 “튀어나온 머리뼈와 늘어진 삼각 귀, 붉은 눈 등 순종 짱아오의 특징을 모두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자 같은 갈기를 지닌 짱아오는 약 1000만년 전 에베레스트산에서 자생한 개과(科) 동물에서 진화한 후손으로, 호랑이를 만나서도 물러서지 않을 정도로 용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짱아오는 최근 중국 부자들 사이엔 푸얼(普爾)차, 옥(玉)과 함께 3대 이색 재테크 상품으로 통한다.

〈박세환 기자〉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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