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이는 13일 방송된 SBS ‘강심장’에 출연해 최근 종영한 ‘오작교 형제들(KBS2)’ 이후 달라진 연예인으로서의 일상에 대해 전했다.
다수의 멤버들이 시간과 공간을 나눠쓰던 걸그룹 생활을 잠시 벗어나 연기자로 개인활동을 한 유이는 이날 방송을 통해 드라마로 신인연기상(2011 KBS 연기대상)을 받은 뒤 소속사의 대우가 달라졌음을 고백했다.
유이가 소속사의 처우가 달라진 이유를 전한 것은 MC를 맡고 있는 이승기의 질문 때문이었다.
이날 이승기는 유이에게 “연기자로 스타가 된 후 변했다는 제보가 있다. 그게 사실이냐”고 물었고 유이는 이 질문에 “미모에 가려졌던 연기력이 작년에 드디어 나왔다”고 장난스럽게 전하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유이는 특히 “얼마 전 연기자로 신인상을 받고난 뒤 소속사에서 차를 밴으로 바꿔줬다”면서 “하지만 애프터스쿨 차량은 아직 축제차량이다”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유이의 이야기를 듣던 이승기는 장난기가 발동해 “차만 바뀐 것이 아니라 차 안에서의 자세가 바뀐 것 아니냐”는 애드리브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달라진 것이 소속사에서만은 아니었다.
유이는 어머니의 행동 역시 달라졌다면서 “어머니는 나의 가족임을 알아보는 사람들의 반응을 대비해 밖에 외출할 때 평소보다 더 치장을 하고 나간다”는가 하면 “버스에서 공부 잘하는 딸자랑을 하는 한 아주머니 앞에서 엄마는 내 이야기가 하고 싶었는지 오지도 않은 전화가 왔다며 휴대전화 안에 나와찍은 사진을 보여주며 자랑했다”는 에피소드를 덧붙였다.
유이를 비롯해 2AM, 이장우, 박지윤, 장영남, 김애경, 최지연 등 남녀상열지사 특집으로 꾸며진 이날 방송은 12.2%(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고승희 기자 @seungheez> sh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