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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스트리트저널 1면에 ‘동해’ 한글광고가?
독도 영유권, 위안부 문제 등을 꾸준히 알려온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38) 성신여대 객원교수가 월스트리트저널 아시아판 1면에 ‘동해’ 한글 광고를 게재해 눈길을 끈다.

서 교수가 게재한 ‘동해’ 광고는 앞서 그가 기획한 ‘독도’,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에 이은 4번째 캠페인 한글 광고다. ‘Basic Korean(기초 한국어)-4’이라는 제목 아래 ‘동해’가 한 글자씩 표기돼 있고, 한글은 가장 과학적이고 누구나 배우기 쉬운 문자라고 설명하고 있다.

서 교수에 따르면 이번 광고는 설치미술가 강익중 씨의 한글 작품을 활용해 제작됐다. 또,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해외문화홍보원에서 전액을 후원했고 디자인 회사 디셀(Dcell)이 광고디자인을 재능기부해 완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광고에 대해 서 교수는 “오는 4월말 모나코에서 열리는 국제수로기구(IHO) 총회에 앞서 현재 ‘일본해’로 단독 표기되어 있는 내용을 ‘동해’로 바꾸고자 이번 광고를 기획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번 동해 광고와 동해에 관련한 영문자료를 한데 모아 각국의 대표 언론사 및 지도회사에 우편으로 보내 잘못된 표기를 ‘동해’로 올바르게 바꿔나갈 예정이다”라고 계획을 밝혔다.

한편, 서 교수는 지난해 10월에는 월스트리트저널 유럽판 1면에 같은 방식으로 ‘독도’를 게재, 지금까지 인사말인 ‘안녕하세요’, 감사 표시인 ‘고맙습니다’ 등을 소개한 바 있다. 



서 교수는 앞으로 월스트리트저널 뿐 아니라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등에도 ‘행복합니다’, ‘사랑합니다’ 등 기초적인 한글 광고를 게재해 세계인들이 누구나 다 한국어 몇 마디씩은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다.

끝으로 서 교수는 “다른 어느 나라도 시도하지 않은 독창적인 광고와 홍보전략으로 세계인들에게 ‘대한민국’을 지속적으로 전파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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