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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래도 믿는다’, 르노삼성, SM7만 할인 혜택없는 이유
르노삼성이 올뉴 SM7 상품성 개선모델 출시하는 등 SM7 판매 회복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8월 야심적으로 선보인 모델이지만 판매량이 기대에 못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눈길을 끄는 것은 르노삼성이 판매 확대를 위해 SM7 가격 프로모션 정책을 쓰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SM7이 회사를 대표하는 플래그십 세단인 만큼, 가격보다는 품질로 시장에 승부를 걸겠다는 르노삼성의 자존심이 엿보이는 부분이다.

14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3월 판매 조건에서 르노삼성의 전 모델 중 SM7만 가격 지원 정책이 빠져 있다. SM3, SM5, QM5 등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저리할부 서비스를 기존 3.9%에서 3%로 금리를 인하하고, 현금이나 정상할부로 구매하면 40만~50만원 상당의 유류비도 지원하지만 SM7만 이를 적용하지 않는다.

3월뿐 아니다. 지난해 8월 출시한 이후 르노삼성은 한번도 SM7을 가격 프로모션에 포함하지 않았다. 르노삼성 측은 “아직 신차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기간이고, SM7이 플래그십 모델로 가격보단 품질로 승부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라고 밝혔다. 



대신 르노삼성은 가격 할인 대신 품질 개선을 추진하는 ‘정공법’을 택했다. 최근 올 뉴 SM7 모델에 운전자가 스마트키를 지닌 채 차에서 1~2m 떨어지면 자동으로 문이 잠기는 ‘워크 어웨이 클로징(Walk away Closing)’ 기능을 추가한 상품성 개선 모델을 선보였다. SM7 전 모델에 가죽시트 및 운전석 파워시트를 채택하고 2.5 LE 이상 모델엔 18인치 하이그로스 휠도 장착했다.

르노삼성 측은 상품성 개선 모델 등에 힘입어 올해에는 판매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1~2월 동안 SM7은 1559대가 판매됐다. 기대에는 못 미친 수치지만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출시되기 전인 전년 동기(1272대)보단 22.6% 증가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SM3, SM5 페이스리프트 모델 출시도 예정돼 있다”며 “SM7도 이들 모델 출시와 함께 꾸준히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상수 기자 @sangskim>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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