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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점노동연대 “핵안보정상회의 핑계 노점철거 중단하라”
“노점철거 중단하라”

노점노동연대는 12일 서울 강남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강남구청은 핵안보정상회의를 빌미로 한 노점 철거를 즉각 중단해야한다”고 촉구했다.

노점노동연대 회원 50여 명은 이날 “구청이 노점영업중지 계고장을 발부하고 수서역과 삼성동 인근 거리에 돌화단 12개를 깔아 노점상을 내쫓으려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2010년 G20 서울정상회의 때도 비슷한 방식으로 코엑스와 멀리 떨어진 외곽 지역 노점부터 단속했다”며 “핵안보정상회의를 빌미로 코엑스 일대뿐 아닌 강남구 전체의 노점을 모두 없애겠다는 의도”라고 주장했다.

또 “구청은 계고장을 통해 ‘노점의 자율 영업정지’를 요구하고 있지만 말만 자율일 뿐 강제적이고 폭력적인 단속을 하고 있다”며 “이를 중단하지 않으면 이 자리에서 단식 투쟁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강남구청은 “국제행사와 무관하게 민원 때문에 진행되는 통상적 업무”라고 반박했다.

한편, 이날 오전 8시5분께 강남구청에서 철거에 항의하던 전국노점상총연합 회원 서모(57)씨가 휘발유를 몸에 붓고 분신을 기도하다 연행돼 노점노동연대 회원 50여명이 강남경찰서를 항의방문했다.
헤럴드생생뉴스/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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