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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환점 넘긴 ‘고봉실’, 이제 웃을 일만 남았네요
고봉실 아줌마, 이제 웃을 일만 남았네요.

종합편성채널 주말드라마 TV조선 ‘고봉실 아줌마 구하기’(극본 박은령, 연출 윤상호)가 어느덧 반환점을 돌아 극의 후반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고봉실(김해숙 분) 아줌마는 새로운 삶도, 사랑도 찾았다. 지금부터는 눈물보다는 웃음 가득한 제 2의 인생을 보낼 일만 남았다.

지난 고봉실 아줌마의 삶은 불운했다. 남편 서준석(최일화 분)의 갑작스런 사망과 동시에 가정 형편은 기울기 시작했고, 게다가 남편이 남긴 것은 어마어마한 빚과 불륜녀의 존재는 그의 인생을 뒤흔들어 놨다. 고봉실의 삶은 날로 피폐해져만 갔고, 그의 눈에는 눈물이 마를 날이 없었다.

하지만 그는 경남 김해에서 서울 이태원으로 거처를 옮기고 인생 제 2막을 시작했다. 고봉실은 이태원에서 김밥을 팔게 됐고, 이는 점점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 ‘마약김밥’으로 통하기에 이르렀다. 아울러 김해에서 공수한 약초차 역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그간의 어두웠던 얼굴엔 미소가 넘쳐흘렀다. 

그리고 고봉실 아줌마에게는 새로운 사랑도 찾아왔다. 그의 곁을 묵묵히 지키며 아낌없는 배려로 감동을 안기는 데이비드 김(천호진 분). 처음에 고봉실은 그의 행동이 부담스러웠지만 서서히 마음을 열기 시작,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해 있는 진심을 확인했다.

데이비드 김의 도움으로 진철(이호성 분)의 동생 병근(이순성 분)을 만나 파산 위기와 문화재 은닉 밀반출 혐의, 그리고 남편이 죽은 원인의 진실을 알게 된 고봉실. 충격을 이루 말할 수 없이 컸다. 남편의 사망을 시작으로 혐의까지 모두 두 형제가 꾸민 일이었기 때문. 엄청난 충격에 휩싸여 몸을 사시나무 떨 듯 떠는 순간에도 그의 곁에는 데이비드 김이 함께했다. 그는 간신이 눌러놓은 울음을 데이비드 김의 품 안에서 토해냈다. 이 때 데이비드 김은 고봉실을 지켜줘야 겠다고 다시 한 번 다짐했다. 병근의 초췌한 모습이 마음에 걸린 고봉실은 그의 가족을 찾아가 살피고, 병근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전했고 그를 지켜보는 데이비드 김의 애정은 커질 수밖에 없었다.

이로써 두 사람의 사랑은 더욱 깊어졌다.

그리고 둘은 젊은 연인들 부럽지 않은 남산 데이트로 안방극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지난 3월 11일 방송에서는 고봉실과 데이비드 김의 야경 데이트 장면이 담겼다. 가게 정리 중인 고봉실을 찾아온 데이비드 김이 적극적으로 데이트를 신청, 남산으로 향해 연인들의 필수코스인 사랑의 자물쇠는 물론 연인 의자에 앉아 낭만적인 시간을 보냈다. 

두 사람은 자물쇠를 걸며 행운이 오기를 바랐고, 또 관계가 더욱 돈독해졌음을 증명해보였다. 특히 연인의자에 앉아 따뜻한 포옹까지 하며 중년 로맨스의 훈훈함을 고스란히 전했다.

시청자들은 고봉실 아줌마의 인생 2막을 향한 응원과 지지, 또 새로운 사랑에 대한 축복의 메시지를 보냈다. 웃는 고봉실 아줌마를 보고 힘을 얻고 희망을 찾는다는 것.

주인공 고봉실 아줌마는 새로운 인생에서 사랑까지 찾아 행복한 미소를 짓게 됐다. 숨 가쁘게 달려온 고봉실 아줌마의 걸음처럼 ‘고봉실 아줌마 구하기’도 어느덧 중, 후반부를 훌쩍 넘어섰다. 환한 미소를 되찾게 된 고봉실 아줌마가 인생 제2막을 화려하게 장식할 수 있을지, 희망찬 결말에 관심이 쏠린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 ha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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