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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종구 회장 美 고급주택 구입 확인
檢, 다음주 소환할 듯
‘비리 백화점’이란 의혹의 중심에 선 선종구(65) 하이마트 회장이 곧 검찰에 소환될 전망이다.

대검 중수부(검사장 최재경)는 선 회장이 하이마트에서 횡령한 자금을 유용해 미국 베벌리힐스 소재 고급 주택을 아들 현석(36) 씨 명의로 구입한 혐의를 포착해 수사중이다.

검찰에 따르면 이 주택은 2008년 초 200만달러가량의 자금을 들여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캘리포니아 주 LA 서쪽에 위치한 베벌리힐스는 연예인과 스포츠 스타들의 저택이 밀집한 부촌이다.

검찰은 최근 이 자금의 출처가 선 회장의 횡령 자금인 것으로 의심되는 단서를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선 회장은 2005년 자신의 하이마트 보유 지분 13.97%를 매입한 홍콩계 사모펀드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가 이를 유진그룹에 되파는 과정에서 이면계약으로 회사 자금을 빼돌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이 자금이 합법적인 것인지, 아니면 선 회장의 횡령자금에서 나온 것인지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하이마트 본사와 관계사 및 하청업체, 선 회장의 자택, 자녀들이 소유한 회사 등에 대해 대규모 압수수색과 소환 조사를 벌인 결과, 선 회장의 범죄 혐의를 구체적으로 상당 부분 확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조용직 기자/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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