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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도 봄꽃축제 만발, 지난해 구제역으로 취소 2년만에 개최
지난해 구제역 파동으로 개최되지 못했던 남도의 봄꽃 축제가 올해는 화려하게 피어날 전망이다.

남도의 대표적인 봄꽃축제로 3월에는 광양 국제매화문화축제와 양산 원동매화축전, 해남 땅끝매화축제와 구례 산수유축제에 이어 4월에는 진해군항제와 하동 화개장터벚꽃축제, 합천벚꽃마라톤대회 등이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전국에서 가장 빠른 봄 축제로 이름 난 광양 국제매화문화축제는 오는 17일부터 25일까지 9일간 광양시 다압면 섬진마을에서 열린다. 광양매화축제위원회는 축제기간중 약 70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매실의 약리ㆍ기능ㆍ영양성을 세계에 알릴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광양시 관계자는 “지난해 구제역 확산방지를 위해 100만 인파의 매화축제를 포기했다”면서 “2년만에 맞는 올해 축제는 보다 알차고 아름다운 추억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경남지역에서 매화를 볼 수 있는 양산 원동매화축전이 24일께 시작될 예정이어서 부산ㆍ경남지역 상춘객들의 발걸음을 가볍게 하고, 해남 땅끝마을에서 열리는 매화축제도 오는 24부터 2일간 전남 해남군 산이면 예정리 보해매실농원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산수유꽃 축제를 개최해온 구례군은 올해 산수유꽃축제를 오는 23일부터 3일간 전남 구례군 온천관광단지 일원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로 13회를 맞는 구례 산수유축제는 풍년제를 시작으로 노래자랑과 공연, 창극, 전국 산수유 음식대전 등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한다.

국내 최대 벚꽃축제인 진해군항제는 4월1일부터 10일간 진해 중원로타리 및 진해군 일대에서 개최된다. 육ㆍ해ㆍ공군과 해병대 등 14개팀이 참가하는 진해군악의장페스티벌도 축제기간 중에 열려 벚꽃의 화려함을 빛낸다.

합천벚꽃마라톤축제는 4월 8일 오전8시반께 합천군 100리벚꽃마라톤코스에서 5km, 10km, 하프, 풀 코스로 나뉘어 개최된다.

4월 6일부터 3일간 경남 하동군 화개장터 일대에서 열리는 화개장터벚꽃축제는 화려한 벚꽃속에서 길거리 씨름대회, 장기자랑, 특산물장터 등 다양한 행사도 겸해진다.

한편 윤상기 경남도 문화관광국장은 “지난해 불가피하게 취소됐던 지역 축제들이 충분한 준비를 거쳐 다양한 재미를 갖추고 관광객들을 기다리고 있다”며 “지역 축제를 찾아준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윤정희 기자/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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