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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문가라 다르다고?’…펀드 투자자 37%가 원금손실
지난 해 펀드 투자자 10명중 6명 정도만 수익을 올린 것으로 추산됐다. 이에따라 투자자들은 점차 펀드 수익률 기대치를 낮춰 채권형과 채권혼합형등 안전성이 높은 펀드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은 지난 1월 30일부터 2월 15일까지 반 펀드 투자자 504명을 대상으로 선호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조사결과 보유 펀드들의 총 투자수익률에 대해 절반이 넘는 56%의 응답자가 0~20% 정도라고 답했다. 20% 이상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는 투자자는 7%였다. 63%가 플러스 수익률을 낸 셈이다. 수익률이 -20~0%라고 응답한 투자자는 31%였다. -50~-20%도 6%나 됐다.

연평균 기대수익률이 낮아지는 추세도 뚜렷했다. 기대수익률이 10~20%라는 응답자 비율은 전년과 같았지만 세분해서 보면 15~20%라고 답한 응답자는 23%로 전년(28%)에 비해 줄었고 10~15%라고 밝힌 응답자는 38%로 전년(33%)에 비해 많아졌다.

또 글로벌 리스크 확대에 따라 안전자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주식형 펀드 투자자는 감소한 반면, 개인연금이나 채권형 펀드 투자자는 증가했다. 현재 국내주식형 펀드에 투자한다는 응답자는 90%로 전년 조사(94%)에 비해 줄었다. 해외주식형 펀드 역시 49%로 전년보다 10%포인트나 감소했다.

반면에 개인연금 투자자는 25%에서 32%로 늘었다. 국내주식혼합형도 24%에서 31%로 증가했다. 국내채권형(12%), 해외혼합형(10%), MMF(16%)에 투자하고 있다고 답한 비중도 각각 5%포인트, 2%포인트, 3%포인트 늘었다.

한편 펀드 판매사의 펀드상품 설명에 대해 ‘만족한다’나 ‘매우 만족한다’고 응답한 비중이 증권은 40%, 은행은 15%, 보험은 7%로 나타나 증권사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펀드 투자기간은 3년 이상이라고 답한 투자자가 60%를 넘었다. 또한 50% 이상의 응답자가 4개 이상 펀드에 투자하는 등 여러 개의 펀드에 분산 투자하는 투자자들이 많았다. 펀드의 총 투자금액은 1000만~3000만원이 31%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홍길용 기자/ky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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