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올 해 벚꽃 조금 늦다…서울 여의도 4월 16일께 절정
올 해 벚꽃이 피는 시기는 평년보다 하루 정도 늦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벚꽃 관광객이 찾는 서울 여의도 윤중로는 오는 4월 9일게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7일 중부지방은 다음 달 중순께 벚꽃이 만개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기상청은 벚꽃이 오는 24일 서귀포를 시작으로 남부지방은 30일~4월 7일, 중부지방 4월 4~13일, 경기북부와 강원북부ㆍ산간 지방은 4월 14일 이후에 개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벚꽃은 지난해보다 나흘 정도 이르게 피지만 평년과 비교하면 지역에 따라1~2일 더딜 것으로 보인다.

이는 벚꽃의 개화 시기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2~3월 기온이 평년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지난달 전국 평균기온은 -0.8도로 평년보다 1.9도 낮아 1987년 이후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다. 3월 역시 기온이 평년보다 낮거나 비슷할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 있다.

벚꽃의 개화 시점은 전국 기상관서의 관측표준목인 왕벚나무를 기준으로 한 그루에서 세 송이 이상이 완전히 피었을 때를 기준으로 삼는다.

꽃이 핀 뒤 만개하기까지 일주일 정도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제주도는 31일, 남부지방 4월 6∼14일, 중부지방은 4월 11일∼20일에 벚꽃이 절정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여의도 윤중로의 예상 절정 시기는 4월16일이다.

이외 제주 서귀포는 3월 24일, 부산 3월 30일, 여수 4월 4일, 통영 4월 1일, 광주 4월 3일, 전주 4월 7일, 대구 3월 31일, 포항 4월 2일, 대전 4월 4일, 청주 4월 7일, 서울 4월 10일, 인천 4월 13일, 강릉 4월 8일, 춘천 4월 11일, 진해 여좌천 3월 29일, 하동 쌍계사 십리벚꽃길 4월 1일, 전주~군산간 번영로 4월 8일, 청주 무심천변 4월 2일, 서울 여의도 윤중로 4월 9일 등이다.

이태형 기자/thle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