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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년 코스닥 주름잡던 바이오·엔터株 다 어디갔어?
YG · JYP등 회복여부 주목


지난해 코스닥시장을 주름잡았던 바이오주와 엔터주들의 종적이 묘연하다. 특히 셀트리온, 메디포스트 등 주요 바이오주는 연초 이후 마이너스 수익률로 지하에 갇혔다. 엔터주도 소속 가수들의 활동이 시작된 JYP Ent.와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상승세지만 에스엠은 바닥에 쓰러진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해외 모멘텀이 바이오ㆍ엔터의 활력을 되살릴 ‘특효약’이 될 것으로 주목하고 있다.

올 들어 지난 5일까지 메디포스트의 주가는 40.84%, 씨젠은 5.88%, 셀트리온은 3.44% 하락했고 차바이오앤과 젬백스는 각각 6.19%, 18.49%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가 7.9% 상승한 것과는 거꾸로다.

메디포스트는 대주주 지분 매각 논란이 불거진 이후 약세다. 셀트리온은 지난 4일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의 바이오시밀러인 ‘CT-P13’에 대한 제품 허가를 유럽의약품청(EMA)에 신청했다고 밝힌 이후 반짝 오름세를 보인 게 전부다.


김혜림 현대증권 연구원은 “바이오시밀러 허가 절차 지연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셀트리온의 주가는 최근 1개월 동안 시장 대비 초과 하락했다. 관건은 이번 ‘CT-P13’의 유럽 허가 신청이다. 바이오시밀러의 판로 확대로 견조한 이익 성장세를 확인시켜 준다면 중장기 투자 매력이 살아날 수 있다”고 전했다.

씨젠 역시 글로벌 업체와의 제휴 등을 통한 해외 진출이 올해의 투자 포인트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주요 거래처인 바이오레퍼런스로의 추가 제품 공급과 품목 및 지역 확대 등이 회사 측 계획대로 이뤄진다면 매출은 50% 이상, 영업이익은 100% 이상 성장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소녀시대 등의 활동이 활발하지 않은 대장주 에스엠의 움직임이 가장 부진하다.

교보증권은 에스엠과 관련해 “2011년 일본 지진 여파로 지난해 수익이 정체되고 있지만 동방신기, 소녀시대, 샤이니의 일본 앨범 발매와 콘서트 활동이 예정돼 있어 올해 관련 수익이 급증할 가능성은 존재한다”고 말했다.

반면 엔터주는 와이지엔터테인먼트가 무상증자와 빅뱅 컴백에 대한 기대감으로 올 들어 50.8% 올랐고, JYP Ent.도 미쓰에이의 본격적인 활동으로 최근 다시 상승세를 회복하는 모습이다.

신수정 기자/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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