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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현철 새누리당 공천탈락에 YS 화났다
새누리당이 지난 5일 발표한 4ㆍ11 총선 2차 공천 결과를 놓고 공천을 받지 못한 현역의원과 예비후보들의 반발이 거세지는 가운데 경남 거제시에 출마했다가 공천을 받지 못한 김영삼 전 대통령 차남 김현철(53) 여의도 연구소 부소장은 “공천 불편부당해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면서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에게 화살을 집중했다. 

김현철 부소장은 6일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실질적으로 박근혜 위원장이 총선 전면에 나서고 비대위 공심위 만들었는데 모든 책임은 박 위원장에게 귀속되는 것이다. 총선 끝나면 대선으로 이어지는데 이번 총선 최선의 작품 만들어야 하는데 제가 봤을 때 결과가 그렇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부소장은 낙천 소식에 대해 김 전 대통령의 반응을 묻는 질문에 “아버님께서도 유쾌하신 기분 아니다. 격분하고 계신데”라고 답했다.

그는 아버지인 김 전 대통령이 지금 당장 어떤 입장을 밝히기 보다 낙천 당사자인 자신이 적극적으로 공천의 부당성을 개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부소장은 무소속 출망 혹은 제3당으로의 출마에 대해 “아직 결정안했다. 지역민과 깊게 상의할 것”이라며 “쉽게 포기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박세일 (국민생각)대표와 많은 얘기를 했지만 당장 3당 입당할 생각은 없다”며 “만약 택한다면 무소속을 택할 확률이 높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손석희 교수와 김현철 부소장의 일문 일답 내용.

- 낙천소식. 아버님(김영삼 전 대통령)이 뭐라고 하시나?
▲아버님께서도 유쾌하신 기분 아니다. 격분하고 계신데.. 아버님이 지금 당장 어떤 말씀 하시기 보다는 당사자가 저니까요... 제가 적극적으로 의견 개진해갈 것.

- 박 위원장과 김 대통령 관계가 나쁘지 않았다. 낙천의 배경에 박근혜 위원장 의견이 절대적으로 작용하지 않았을수도?
▲ 저는 실질적으로 박근혜 위원장이 총선 전면에 나서고 비대위 공심위 만들었는데 모든 책임은 박 위원장에게 귀속되는 것. 총선 끝나면 대선 이어지는데 이번 총선 최선의 작품 만들어야 하는데 제가 봤을 때 결과가 그렇지 않고 있다, 공천 불편부당해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 무소속 결정했나?
▲ 아직 결정 안했다. 지역민과 깊게 상의할 것. 제가 이번에 정치 하는데 나이도 있고 저도 이번에 마지막 정치한다 생각하고 출마결심했다. 쉽게 포기할 생각 없다. 지역 여론도 좋기 때문에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본다

- 무소속이나 제3당?
▲ 영남은 제3당 있지만 개인적으로 박세일 대표와 만나서 많은 얘기했었지만 당장 제3당 입당할 생각 없다. 만약 택한다면 무소속 택할 확률 높다.

- 무소속 연대?
▲ 가능성 배제할 수 없다. 그분들도 절차를 거쳐 불이익 받은 분들. 개인적보다 조직으로 움직이는 게 더 도움이 될 것

- 어제 통화한 분들 있나?
▲ 여러분과 통화했다. 어떤 분을 지적할 수 없지만 만난 분들 어제 당에서 비중있는 분들이라 생각하시면 될 것

〈박세환 기자〉 greg@heraldcorp.com
〈양대근 기자〉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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