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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염소 팔아 모은 1억원, 고향 학교에 기부
경남 함양군 안의면에서 염소를 키우는 정갑연(79) 할머니는 고향마을에 있는 유일한 고등학교인 안의고 장학회인 ‘금호장학회’에 염소를 팔아 모은 1억원을 선뜻 내놨다.

정갑연 할머니가 김상권 안의고 교장에게 염소를 팔아 모은 1억원을 장학금으로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염소를 키우고 밭농사를 짓는 정 할머니는 최근 안의면장을 만나 “염소를 팔아 모은 1억원을 기증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 최 면장은 “명문학교로 거듭나고자 노력하고 있는 안의고에 장학금으로 내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권유했다.

안의고는 ‘정갑연 장학금’을 제정해 매년 집안 형편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 5명 정도를 뽑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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