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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시내버스 급제동, 급출발 안한다
서울 시내버스 운전기사 3000명이 급제동, 급출발, 급가속을 하지 말라는 교육을 받는다.

서울시는 에너지 절약과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위해 시내버스 운전자 3000명에게 ‘친환경 경제운전’ 교육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교육 내용은 연비를 높이고 온실가스 배출량은 줄이며 에너지는 아끼기 위해 급출발, 급가속, 급제동을 가급적 하지 말라는 것이다.

시는 시내버스 업체 중 연비가 낮은 운전자를 우선적으로 선정해 오는 6일부터 연말까지 매주 2회씩 경북 상주의 교통안전교육센터에서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에는 매 회 40명이 참여하며 이론과 실제 주행을 통한 평소의 운행 패턴 분석, 습관 교정 훈련 등 종합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시 관계자는 “교육생이 2.6㎞를 실제 주행하며 연비의 변화를 직접 확인하고 현장 복귀 후 바로 적용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교육을 이수한 운전자 3109명의 교육 효과를 분석한 결과 교육 전보다 27.7% 연비가 향상됐다.

또 평균 연료 소모량은 26.3%가 감소했고 온실가스 배출량은 26.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2010년 1534명, 2011년 3109명, 올해 3000명 교육에 이어 2013년과 2014년 각각 약 4000~5000명을 교육해 2014년까지 서울 시내버스 운전자 1만6500명 전원을 교육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교육을 통해 서울 시내버스 7500여대가 연간 사용연료의 10%를 절감하면 에너지 260억원 절약, 온실가스 1743만t을 줄일 뿐 아니라 교통사고도 줄이는 1석3조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수한 기자/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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