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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북자 도와달라” 박선영 의원 단식 11일째… 급기야 실신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이 11일째 단식 농성을 하다 집회 중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다.

박 의원은 중국 정부가 탈북자를 강제 북송시킨 것에 대해 중단을 촉구하며 11일째 단식농성을 벌였고 급기야 2일 오후 집회 도중 쓰러져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다.

박 의원은 이날 오후 2시께 서울 종로구 효자동 옥인교회 앞에서 있었던 탈북자 강제북송 규탄 궐기대회에 참석, 간이 의자에 몸을 의지한 채 탈북자 대표의 발언을 듣다 갑자기 쓰러진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긴급히 교회 앞 단식농성 텐트로 옮겨졌으며 이후 구급차에 실려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은 병실에서도 안정을 취하기 전까지 5차례나 ‘생후 20일 된 아이와 산모를 구해달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의식을 회복해서도 두 탈북자 가족이 모두 남한에 있고 체포와 북송은 있을 수 없다며 생후 20일 된 아이와 산모를 가두는 나라는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나 단백질, 지방이 매우 부족하고 탈진상태로 주사액으로 치료하고 있으며 경과를 지켜본 뒤 퇴원하게 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박 의원 측은 탈북자 4명이 중국과 라오스 국경지대에서 중국 공안에 붙잡혔으며 이들은 생후 20일 된 아기와 아이의 부모, 20대 청년이라고 밝혔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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