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 장비, 공작기계 및 산업용 로봇 제조 전문 기업인 SMEC(099440)가 2011년 매출액 1243억원으로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66% 증가한 규모다.

회사 관계자는 “공작기계 사업 부문에서 꾸준히 진행해 온 해외 마케팅이 본격적인 물량 수주로 이어지고 있는 점과 통신장비 부문의 꾸준한 매출 성장세가 주요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7억원과 32억원을 기록해 2010년 대비 -3.6%, -22% 감소했다. 회사측은 “원재료가격 상승, 판매 저가 정책, 사업확장으로 인한 판관비 증가 및 금융비용 증가 등의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회사측은 “올해 초 미국 다이나믹사(社)로부터 287억원 규모의 공작기계 공급 계약을 수주하는 등 해외향 공작기계 공급 물량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여서 꾸준한 성장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SMEC는 보통주 1주당 2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배당금 총액은 2억6400만원이다.

회사관계자는 ”2012년에는 해외 마케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며 이에 따라 늘어나는 공작기계 수주 및 생산 물량을 기반으로 재무구조를 강화하는데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수정 기자/ssj@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