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특화 평면 ‘손짓’…실수요자 ‘북적북적’
징검다리 연휴 전국 모델하우스 표정

양산 유보라 4차
청약지역 확대 수혜 장사진
4.5베이 혁신평면 큰 관심

송도국제신도시 경우
아파트·주상복합 동시분양
개방형 설계 등 이목 집중


매서운 추위가 한풀 꺽이고 봄기운이 완연해지면서 신규 분양 시장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징검다리 연휴의 첫날이자 낮기온이 영상 10℃를 훌쩍 넘어선 지난 1일 인천 송도국제도시와 경남 양산신도시에서 동시에 개관한 모델하우스 현장에는 한결 따뜻해진 날씨 덕에 내 집 마련을 위한 실수요자들이 몰리며 북새통을 이뤘다.

송도국제도시에서는 대우건설과 포스코건설이 각각 주상복합과 일반 아파트로 동시에 분양에 나선 탓에 단지별 특장점을 따지려는 수요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경남 양산 분양 시장도 지난달 27일부터 청약지역 도단위 확대 제도가 시행된 탓에 인근 부산광역시의 수요자들까지 몰리며 오전부터 모델하우스 주변으로 긴 줄이 이어지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각각의 분양 단지들은 가격 경쟁력과 함께 차별화된 평면을 내세워 인기몰이에 나섰다.

지난 1일 개관한 ‘양산 반도유보라 4차’의 모델하우스 앞에는 이른 아침부터 관람객들이 줄을 서기 시작해 오픈 직전에는 1㎞거리에 위치한 인근 남양산역까지 줄이 이어졌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앞서 3차례에 걸쳐 경남 양산신도시에서 분양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탓에 수요자들의 인지도가 높았다”며 “청약지역 도단위 확대 제도가 시행된 것은 물론, 분양가와 계약 조건도 수요자에게 유리한 편이어서 관심이 높게 형성됐다”고 분석했다.

‘양산 반도유보라 4차’는 양산신도시에서는 최초로 ‘4베이~4.5베이 4룸 혁신평면’을 도입해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분양가 또한 ‘반도 유보라 3차’와 비슷한 수준인 3.3㎡당 평균 725만원에 책정됐고, 계약조건에서도 중도금 전액 무이자, 계약금 정액제 등 초기 금융비용을 최소화해 부담을 줄였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는 대형 건설사 간 분양 대결이 펼쳐지고 있다. 이날 동시에 분양에 들어간 대우건설의 주상복합아파트 ‘송도아트윈 푸르지오’와 포스코건설의 ‘송도더샵그린워크 2차’의 모델하우스에는 각각 1만명이 넘는 방문객들이 다녀갔다.

‘송도아트윈 푸르지오’의 방문객들은 복합단지의 장점에 주목했다. 인천 지하철 센트럴파크역이 단지 지하와 바로 연결되는 초역세권의 입지와 인천대교와 어우러진 서해바다의 조망권이 특히 부각됐다. 일부 세대에 적용된 층단형 설계는 고급 단독주택의 내부를 연상시켜 비교적 호응도가 높게 나타났다. 문장혁 대우건설 분양소장은 “3.3㎡당 최저 1000만원대의 저렴한 분양가와 수요가 높은 중소형 평형 위주의 구성이 많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비해 ‘송도 더샵 그린워크2차’는 인천 송도의 심장부 국제업무단지(IBD)에 위치한 입지적 장점과 상대적으로 우수한 교육입지를 장점으로 내세웠다. 이 아파트는 인천학업성취도 우수학교 4위를 차지한 신정중이 통학권에 있고, 채드윅 송도국제학교가 단지와 바로 맞닿아 있다. 설계 면에서도 최근 선호도가 높아지는 판상형 설계를 적극 반영, 타워형과 판상형의 장점을 두루 갖춘 이면개방형 설계를 선보여 수요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정순식 기자/su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