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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LG 박현준 오늘 소환, 혐의 드러나면 영장 방침
프로야구 경기조작 사건을 수사중인 대구지검 강력부(부장검사 조호경)는 2일 경기조작에 가담하고 브로커에게 돈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는 LG 트윈스 투수 박현준(26) 씨를 소환 조사한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전지훈련을 받던 박씨는 연루설이 제기되자 검찰에 자진 출두 의사를 밝히고 지난 달 29일 중도 귀국했다. 박씨는 “절대로 경기조작에 가담하지 않았고, 검찰 조사에서 잘 밝혀질 것”이라며 결백을 주장하고 있다.

앞서 검찰은 박씨의 소속팀 동료인 투수 김성현(23) 씨를 1일 구속했다. 김씨는 넥센 히어로즈 소속이던 지난 해 4,5월께 두 차례 경기에서 고의로 ‘첫회 볼넷’을 허용하고 그 대가로 대학 야구선수 출신 브로커 김모(26ㆍ구속) 씨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다.

박씨도 김씨와 비슷한 시기 브로커 김씨와 짜고 두 차례 경기에서 고의 볼넷 등의 수법으로 경기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박씨의 혐의가 확인되면 역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한 브로커 김씨는 경기당 500만원씩 1000만원을 줬다고 진술했지만 투수 김씨는 300만원씩 600만원을 받았다고 말한 데 대해서도 확인중이다.

경기 조작 제안이 왔으나 거절했다고 자진신고했던 넥센 히어로즈 문성현(21)도 지난 달 29일 참고인 조사를 받은 뒤 전지훈련에 복귀했다.

조용직 기자/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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