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청장과 4명의 남녀 해외인턴 대학생들은 김진아 산림청 사무관의 사회로 진행된 40여분간의 간담회에서 산림분야 청년일자리 확대계획, 주요 산림정책 성과 등에 대해 격의없는 대화를 나눴다. 이 청장은 간담회가 실시간으로 중계되는 동안 페이스북을 통해 전해진 젊은이들의 질문에도 진솔하게 답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캄보디아 산림사업에 진출한 우리 기업에서 지난해 인턴으로 일한 감동규씨(27, 전북대)를 비롯해 올해부터 주 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에서 일할 유재용(26, 영남대), 파라과이 녹색사업단 근무예정인 윤준영(27, 충남대), 인도네시아의 한국기업에서 일할 신수지씨(25, 경북대) 등이 패널로 출연했다.
이들은 산림정책 성과, 산림재해 대책, 해외인턴 지원계획 등 산림정책 전반에 대해 산림전문가 못지않은 날카로운 질문을 던졌다. 패널들은 특히 최근의 청년층 취업난을 반영하듯 산림분야 일자리 창출방안에 대해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학생들은 또 교수에서 정책책임자로 신분이 바뀐 소감, 산림학을 전공한 이유, 학생시절 및 유학이야기, 우리 산림의 과거 모습, 산림청 취직비결 등에 대해서도 물었다. 이 청장은 그동안의 산림정책 성과와 그동안의 소회, 젊은이들에 바라는 당부사항 등을 꼼꼼히 답변했다.
<사진설명>이돈구 산림청장은 28일 오후 산림청 페이스북에서 실시간으로 중계되는 간담회에 참석해 해외인턴 대학생 패널들과 대화를 나눴다. 이날 산림청의 한 직원이 실시간으로 중계되는 이 청장의 페이스북 간담회를 지켜보고 있다. |
이 청장은 취임 이후 산림정책에 관심이 많은 젊은이들과 여러 차례 대화의 기회를 가져왔지만 SNS 등 뉴미디어에서의 대화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청장은 “숲처럼 푸르고 싱싱한 젊은이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누게 돼 아주 기분이 좋다”며 “이와 같은 형식의 간담회 자리를 자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대전=이권형 기자/kwonh@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