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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경기조작 LG 박현준도 곧 소환
김성현 오늘중 영장 청구
프로야구 경기조작 혐의로 체포된 LG트윈스 투수 김성현(23) 씨가 “조작에 관여했다”고 시인한 것으로 29일 나타났다. ▶관련기사 34면

프로스포츠 경기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대구지검 강력부(부장검사 조호경)는 28일 김 씨로부터 이 같은 자백을 받아내고 이날 중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검찰에 따르면 김 씨는 대학야구선수 출신 브로커 김모(26ㆍ구속) 씨와 짜고 지난해 시즌 초인 4~5월 두 차례에 걸쳐 1000여만원을 받고 고의로 ‘첫 회 볼넷’을 던지는 등 경기를 조작한 혐의다.

검찰은 당시 넥센히어로즈 소속이던 김 씨가 조작한 경기는 지난해 4월 24일 삼성전과 5월 14일 LG전인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씨는 브로커 김 씨와는 고교 야구부 선후배 사이다. 검찰은 김 씨의 현 소속팀 동료 투수 박현준(26) 씨도 같은 혐의로 조만간 소환조사할 예정이다. 박 씨는 비슷한 시기 브로커 김 씨로부터 경기당 300만원씩 2개 경기에서 600만원을 받고 경기조작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달 초 브로커 강모(29ㆍ구속) 씨로부터 이들이 경기조작에 가담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뒤 본격적으로 프로야구 수사에 뛰어들었다. 이 같은 의혹이 불거지자 이들은 줄곧 거세게 부인해 왔다. 하지만 검찰이 지난 24일 프로야구 경기조작을 주도한 브로커 김 씨를 붙잡으며 이들과 브로커 김 씨 간 자금흐름 등 구체적 물증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용직 기자/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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