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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LG 투수 김 모선수, 프로야구 승부조작 연루 체포
프로야구 승부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대구지방검찰청 강력부(부장검사 조호경) 28일 프로야구 LG 트윈스 투수 김모(23) 선수를 국민체육진흥법 위반으로 포 영장에 의해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포된 김 선수는 지난주 국민체육진흥법 혐의로 구속된 대학 야구선수 출신 브로커 김모(26)씨로부터 경기 조작 제의를 받고 일부 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은석 대구지검 2차장 검사는 이날 정례 브리핑을 통해 “금일 LG 트윈스 모 선수를 체포영장에 의해 체포한 뒤 조사 후 구속 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며 “현재 체포 사실 이외에는 일체 확인해드릴 수 없다”고 못박았다.

그리고 박 검사는 “검찰은 피의 사실에 대해 공표하지 않고 있다. 피의 사실과 실명을 공개하지 않는게 원칙”이라고 못박았다. 곧이어 “일부 언론을 통해 보도된 금액은 정확한 금액이 아니다”고 부인했다.

한편 검찰은 김 선수가 지난해 프로야구 시즌 초반 경기에서 승부조작에 가담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에 따르면 브로커 김씨는 지난해 4월 중순쯤 김 선수를 만나 ‘첫이닝 볼넷’을 던지도록 제의했으며 이후 4월24일 김 선수가 경기조작에 가담하자 사례금 500만원을 지급했다.

김씨가 건넨 돈은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에 배팅해서 챙긴 이득의 일부로 확인됐다. 이어 김씨는 지난해 5월 중순쯤 다시 김 선수를 만나 5월14일 경기에서도 조적을 모의해 역시 첫이닝 볼넷을 허용하자 500만원의 사례금을 지급하는 등 모두 2차례에 걸쳐 경기를 조작하고 1000만원을 건넸다.

〈박세환 기자〉greg@heraldcorp.com
〈조용직 기자〉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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