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홍천군(군수 허필홍)은 무궁화 선양사업의 일환으로 관내 36개 초등학교에 무궁화 동화책 700권을 보급한다고 27일 밝혔다.
아동문학가 김숙분 씨가 쓴 책 ‘나라 꽃 무궁화를 찾아서’는 무궁화를 주제로 한 국내 유일의 동화책으로, 주인공이 각 시대를 거치며 무궁화가 각 시대마다 상징물로써 어떤 역할을 했는지를 배움과 동시에 우리 겨레와 함께 지조와 순결을 지켜온 꽃임을 깨닫게 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홍천군은 홍천교육지원청의 협조를 얻어 봄 개학을 전후해 관내 초등학교에 배부할 예정이다.
홍천군은 또 홍천교육지원청과 협의를 통해 각급 초등학교의 필독서로 지정하고, 책자의 내용을 바탕으로 ‘무궁화 골든벨(가칭)’도 개최할 계획이다.
홍천군 담당자는 “무궁화 동화책 보급을 통해 관내 학생들이 나라꽃 무궁화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아울러 한서 남궁억 선생이 무궁화 보급운동을 전개한 고장인 홍천군에 대한 자긍심과 지역문화의 정체성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인호(헤럴드경제 객원기자,cafe.naver.com/rm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