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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산 논란 휩싸인 롬니 “성공한 게 죄냐” 정공법..크리스티,롬리 두둔
오는 28일(현지시간) 미국 공화당 미시간주ㆍ애리조나주 경선을 앞두고 전국 지지율 선두권을 달리는 억만장자 미트 롬니 매사추세츠 전 주지사가 정공법으로 재산 논란을 진화하고 나섰다.

롬니는 26일 폭스뉴스에 출연한 자리에서 “만약 내가 성공한 것을 갖고 문제삼는 이들이 있다면 그들은 다른 후보를 지지하는 게 나을 것”이라며 “나는 엄청나게 성공했고, 이런 성공과 노하우를 미국민을 돕는 데 이용하고 싶다”고 밝혔다.

지난주 자신의 고향이자 미 자동차산업의 본고장인 미시간주(州) 디트로이트에서 “나는 무스탕과 쉐보레 픽업 트럭을 운전하고, 아내 앤은 두대의 캐딜락을 운전한다. 나는 과거에 닷지트럭도 갖고 있었다”고 말한 것을 놓고 일각에서 비판이 제기되자 맞받아 친 것이다. 그는 그러면서 “우리 부부는 캘리포니아와 보스턴에 각각 주택을 한채씩 보유하고 있고, 양쪽에 차량 한대씩을 두고 있다”고 확인했다.

롬니의 러닝메이트 후보로 떠오른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도 이날 CBS방송에 출연, “롬니가 부자라는 것은 공개된 사실이고 그는 다른 많은 부자들처럼 여러 대의 차를 갖고 있다”면서 “그가 부자라는 것은 오히려 긍정적으로 평가돼야 한다”고 거들었다.

그는 특히 “롬니의 많은 재산은 그가 성공했다는 증거”라며 “바로 이런 인물이 우리가 바라는 미국의 대통령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잰 브루어 애리조나 주지사 역시 지지 선언으로 롬니 진영에 힘을 보탰다.

한편 애리조나 경선을 이틀 앞두고 이날 공개된 아메리칸리서치그룹(ARG)의 최신 여론조사 결과 롬니는 39%의 지지율로 공화당 후보 중 1위를 기록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화 기자/betty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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