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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에서 사스발생 소문 확산...홍콩과 대만 사실확인 나서
중국과 홍콩 당국이 최근 일부 지역에서 사스(SARSㆍ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가 발생했다는 소문이 퍼지자 확인이 나섰다.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波)의 한 사용자가 베이징(北京) 부근 허베이(河北)성 바오딩(保定)의 중국 인민해방군 252병원에서 1명의 사스환자가 격리돼 치료를 받는다는 내용의 글이 티앤야(天涯), 바이두(百度) 등 온라인 사용자들을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심지어 다른 웨이보 사용자는 바오딩 252병원에서 사스 환자 100여명이 격리치료를 받고 있으며 사망자까지 발생했다는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올리면서 사스발생 소문은 온라인을 통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고 중국, 홍콩, 타이완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이 같은 소문이 퍼지자 홍콩 위생서는 지난 23일 베이징의 중국 위생부에 문의한 결과 ‘사스 감염이 아님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타이완 위생서도 중국 위생부에 사스 발생여부를 문의를 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홍콩 밍바오(明報)는 지난 24일 “전날 저녁 바오딩 군병원은 평소와 다름없어 보였고 바오딩 거리의 행인들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중국 위생부도 26일 “허베이성에서 조사한 결과 사스나 조류독감이 아닌 세계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아데노바이러스로 인한 기도감염으로 확진됐다”고 법제만보가 보도했다.

지난 2003년 봄 중국 당국은 광둥(廣東)성에서 사스가 유행되고 있다는 사실을 초기에 숨겨 홍콩과 전세계에 피해를 확산시킨 결과를 초래했었다.당시 전세계적으로 2002년 11월에서 2003년 7월까지 유행하여 8096명의 감염자가 발생하고 774명이 숨졌으며 홍콩에서는 29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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