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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 되는 재테크> 변동장 트랜스포머 대응…‘스마트 펀드’에 길 있다
올해 들어 기대 이상의 강세를 나타내며 상승 랠리를 펼치던 코스피가 200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유럽중앙은행의 추가 장기대출 프로그램(LTRO) 시행 등 유동성의 힘에 대한 기대감과 글로벌 경기에 대한 불안감이 대치하면서 시장은 당분간 오르내림을 이어갈 전망이다.

이 같은 투자 환경에서는 시장 상황에 따라 안전자산과 위험자산을 갈아타고, 주식비중을 자유자재로 늘렸다 줄이는 등 ‘카멜레온’ 처럼 대응할 수 있는 상품이 시장 대비 초과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경기와 큰 상관 없이 내수에 의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는 중국도 투자 대안으로 지목되고 있다.

22일 헤럴드경제가 국내 주요 증권사에 변동성 장세에서의 투자 유망상품을 물은 결과, 시장의 변동에 따라 계량화된 모델을 통해 자산의 종류와 투자 비중, 투자 종목을 교체하는 스마트형 상품들이 대거 추천했다.

가장 먼저 주목할 것은 계량적 분석을 통해 시장 변동성과 큰 상관 없이 유망 업종과 종목을 발굴하는 ‘퀀트 펀드’다. PER(주가수익률), PBR(주가순자산비율) 등 내재가치 지표와 이익증가율, 이익 전망 등 성장가치 지표를 통해 유망 종목을 발굴하는 ‘피타고라스 펀드’(한국투자증권 판매), 성장성이 크면서 저평가된 기업을 계량모델을 통해 찾아내 투자하는 ‘매출성장기업 펀드’(대신증권 판매)가 대표적이다.


시장 상황에 따라 지수가 하락할 때 투자를 늘리는 기법도 변동성 장에서는 유리하다. 지수 변동 폭을 기준으로 내릴 때는 더 사고 오를 때는 덜 사는 우리투자증권의 ‘스마트 인베스터’ 투자솔루션, 시장이 하락할 때마다 레버리지를 늘리는 ‘하나UBS 스마트체인지 펀드’(하나대투증권 판매)가 이에 해당한다.

또 KDB대우증권의 ‘자산배분형랩 폴리원(Folione)’은 시장 상승기에는 위험자산을 편입했다가 하락기에는 안전자산으로 교체함으로써 위험 대비 초과수익 추구가 가능한 상품이다. 성장성이 높은 우량주에 투자하는 ‘신한BNPP 좋은아침 희망’ 펀드(신한금융투자 판매)도 시장 대비 우수한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경기 불안 속에서도 긴축기조 완화를 통해 내수에 의한 성장을 노릴 수 있는 중국 관련 상품도 유망하다.

삼성증권은 주로 홍콩 H시장에 투자하는 일반적인 차이나 펀드와 달리 중국 본토시장에 투자하는 ‘삼성China2.0본토’ 펀드를, 현대증권은 중국 소비 확대의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들에 집중투자하는 ‘중국으로 뻗어나가는 대한민국’ 펀드를 각각 유망 펀드로 추천했다.

이승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2차 지준율 인하를 통해 중국정부의 온건한 긴축 완화 의지가 확인됐다. 3월 이후 중국 소비 트렌드에서 우위를 점하는 기업과 중국 소비 인프라 구축에서 기회를 얻는 기업으로 차별화하는 투자전략이 유효하다”고 지적했다.

교보증권은 자녀들의 대학 등록금 등 학자금 마련을 목적으로 10년 이상 장기로 투자하는 ‘교보 에듀케어 학자금 펀드’를, SK증권은 에너지와 화학 업종 중심의 우량 SK그룹주에 분산 투자하는 ‘SK그룹우량주플러스 펀드’를 각각 유망 투자상품으로 꼽았다.

<최재원 기자 @himiso4>
/jwcho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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