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금융인서 화가로…인생 3막, 그림과 함께
김병수 충북대 겸임교수

청주KBS 갤러리서 개인전


산업은행에서 신탁본부장 등을 역임하고 SK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을 지낸 금융인 출신의 김병수씨(60ㆍ충북대 겸임교수·사진)가 고향에서 작품전을 연다. 김씨는 ‘인생 3막은 고향에서,그림과 함께’라는 타이틀로 충북 청주시의 청주 KBS방송국 1층 갤러리에서 오는 27일까지 개인전을 개최한다. 개막 리셉션은 21일 오후 6시 열린다.

김씨는 “고교 졸업 후 떠났던 고향 청주에 42년 만에 돌아와, 낡은 한옥을 고쳐 둥지를 텄다”며 “작지만 앞뜰이 있는 한옥에 살며, 주중에는 강의를 하고 주말에는 오랜 소망이었던 화가에의 꿈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8년 전부터 서양화가에게 사사한 그는 서울 및 이탈리아, 프랑스 등지에서 전시를 가졌다. 그리고 이번에 작품들(유화)을 모아 고향의 친지들에게 선보이게 됐다.

산업은행에서 30년, SK경제연구소에서 3년을 일한 그는 중앙대 대학원에서 중국지역학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충북대, 영남대 등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취미로 시작한 그림 또한 프로의 길로 접어들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초대 개인전 및 그룹전을 가진 바 있다. 지난 2008년 8월 프랑스 니스 시(市) 초대로 열린 ‘한국현대미술 5인전’에 참여했고, 2009년에는 프랑스 뚜르의 유명 화랑에서 개인전을 열었다. 낯선 유럽인들이 그의 그림을 구입하기도 했다. 지난 2010년에는 서울에서 개인전을 갖기도 했다. 김씨의 작업은 꽃이며 새, 동물을 아름다운 색채와 구성으로 짜임새있게 조화시킨 것이 특징이다. 프랑스 언론은 “색의 운용이 뛰어나고, 환상적이다”고 평하기도 했다.

<이영란 선임기자>/yrle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