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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지 않는 옷 노숙인에 기부하세요”
서울노숙인복지시설협회로 의류기부 창구 일원화, 안정적인 의류지원

장기간 단벌위주로 생활해 위생ㆍ추위에 취약한 노숙인 후원



서울시가 장기간 옷을 갈아입지 못하며 생활해 위생과 겨울철 추위 등에 취약한 노숙인을 위해 민ㆍ관 합동으로 체계적인 기부 인프라를 구축하고 입지 않는 옷을 기부받기에 나선다.

서울시는 서울노숙인복지시설협회(대표 서정화)와 함께 ‘노숙인을 위한 의류모집 및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으로 그동안 불규칙하게 이루어지던 노숙인에 대한 의류 지원을 안정적으로 할 수 있게 돼 노숙인들의 위생과 겨울철 추위에 도움을 주게 된다.

이와 더불어 서울시는 20일부터 서울역 광장 ‘서울시 희망지원센터’에 거리노숙인을 위한 ‘우리옷방’을 설치ㆍ운영한다.

이곳은 샤워실(18㎡, 샤워대 6개), 의류실(45㎡), 물품창고(27㎡)로 꾸며져 거리노숙인들이 샤워 후 깨끗한 옷으로 갈아 입을 수 있다.

김경호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그동안 시민들에게 불쾌감을 주었던 거리노숙인들이 깨끗한 옷을 입을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노숙인들의 위생관리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노숙인에 대한 인식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후원은 서울노숙인복지시설협회 홈페이지 (http://www.homeless-seoul.or.kr)에서 신청가능하며, 의류 후원시 직접 전달이 불가능할 경우 택배로도 무료로 보낼 수 있다. (문의전화는 국번없이 120)

이진용 기자/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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