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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자금 풍향계> 자금 모멘텀 회복세 지속…주간 62억1257만弗 유입
글로벌 유동성이 대규모로 증시에 유입됐다. 이머징포트폴리오펀드리서치(EPFR)에 따르면 이번주 주식형 펀드로 들어온 신규자금은 62억1257만달러로 한 주 만에 2.3배 증가했다. 특히 신흥시장 자금이 2010년 10월 이후 최대치인 58억605만달러를 기록하면서 유동성 보강이 집중됐다.

유럽 국가들의 신용등급 하락과 그리스 구제금융 지연 등은 여전히 부담 요인이지만 중국 등 신흥국가들의 유럽 재정위기 개입 의사 표명과 미국 경기의 견조한 성장세 등을 고려할 때 체계적 위험 완화에 따른 자금 모멘텀 회복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신흥시장 유입액은 전주 대비로는 64.1% 증가했다. 2011년 한 해 동안 유출된 자금 342억달러의 절반이 불과 6주 만에 회귀될 만큼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유럽 관련 불확실성이 남아있어 아직은 특정 국가보다는 분산투자가 지배적이다. 실제로 글로벌이머징마켓(GEM)으로는 54억942만달러가 유입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반면 아시아(일본 제외), 중남미, 동유럽 펀드로도 자금유입은 이어졌지만 전주 대비 감소하거나 유사한 수준에 그쳤다.


선진시장 자금은 14주 만에 순유입으로 전환됐다. 미국의 지표 호전과 그리스 정치권의 긴축안 이행에 대한 적극적 협조가 투자심리 악화를 진정시킨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에서의 승인 시기 및 여부가 변수로 남아있어 당분간 변동성 위험은 지속될 전망이다.

지역별로는 서유럽 펀드가 7억3351만달러 순유입을 기록한 반면, 일본과 인터내셔널 펀드에서는 각각 2억8417만달러, 1억1118만달러의 자금이 유출되며 혼조세를 보였다.

이민정 삼성증권 책임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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