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스포츠 승부조작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남자 프로배구, 프로야구에 이어 여자 프로배구에도 승부조작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프로스포츠 승부조작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구지검 강력부(조호경 부장검사)는 16일 “승부조작에 가담한 혐의가 있는 여자 프로배구 현역 선수 2명을 소환해 조사했다”고 밝혔다. 조사를 받은 여자 프로선수들은 2010~2011 프로배구 시즌때 브로커에서 돈을 받고 수차례 승부조작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 2명외에도 승부조작 의혹이 있는 다른 여자 선수들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박은석 대구지검 2차장 검사는 “여자 프로배구 수사가 시작됐다고 해서 남자 선수들에 대한 수사가 끝난 것은 아니며, 경기조작 의혹이 있는 프로야구에 대해서도구체적 단서가 나오는대로 수사를 시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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