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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폰·안드로이드폰·블랙베리 샀다…1년뒤 가장 비싼 중고폰은?
세 사람이 같은 시기 아이폰, 안드로이드폰, 블랙베리를 샀다. 1년 뒤 각각의 스마트폰을 중고시장에 내다팔 때 가장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은 누구일까.

16일 미국 중고가격 전문 사이트 프라이스이코노믹스(Priceonomics)는 모든 아이폰 모델과 70종의 안드로이드폰, 30종의 블랙베리 모델의 중고 가격을 분석했다. 표본 제품들은 가장 최근 출시된 모델, 출시 1년, 2년, 3년, 4년 등으로 총 다섯 가지로 분류됐다.

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세 가지 스마트폰을 구입한 뒤 18개월이 지난 시점에 중고 시장에 팔 경우 아이폰은 본래 가격의 53%에 시세가 형성됐다. 안드로이드폰과 블랙베리는 각각 최초 구매시점 가격의 42%, 41%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프라이스이코노믹스는 운영체제(OS) 점유율로는 구글의 안드로이드가 앞섰지만, 여전히 시장에서 개별 제품의 가치는 아이폰이 더 높게 매겨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와 같은 결과는 각 제품마다 TCO(Total Cost of ownership) 즉, 총소유비용에서 차이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총소유비용은 구매가격, 품질유지 등의 처리비용, 사후 발생하는 서비스비용으로 구성된다. 가령 어떤 제품을 싸게 구매했다고 하더라도 품질불량이나 서비스 불만족에 따른 비용이 발생한다면 전체 소유비용은 불어나는 셈이다. 이런 점에서 아이폰이 안드로이드폰을 압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매 후 18개월이 지난 시점에 아이폰의 월별 총소유비용은 13.2달러인 반면, 안드로이드폰은 이보다 40% 더 높게 책정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처럼 아이폰의 총소유비용 측면에서 경쟁력이 있어 아이폰의 경우 구매 시점으로부터 5개월이 지나도 최초 가격과는 차이가 거의 없다고 프라이스이코노믹스는 설명했다.

정태일 기자/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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