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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대통령 "무역 2조弗위해 중견기업 역할해야"

연초부터 ‘기업윤리’를 거론하며 압박에 나섰던 이명박 대통령이 이번엔 중견기업인들과 만났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에 이어 세번째이다.

이 대통령은 15일 중견기업 대표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당초엔 예정에 없었으나 중견기업들이 요청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인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들으면서 왜 중견기업은 빠졌냐는 것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행사는 우리 산업의 허리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중견기업인들을 격려하고, 그간 중견기업 육성성과와 향후 정책방향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현 정부 출범 이후 중견기업이란 개념이 최초로 법제화되고, 본격적인 육성정책이 시작됐다”면서 “앞으로 무역 2조달러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중견기업들의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은 간담회에서 관계부처, 중견기업계, 관련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중견기업 육성ㆍ지원위원회’를 구성, 상반기 중으로 중견기업 3000개 달성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홍 장관은 구체적인 중소·중견기업 육성책으로는 △연구·개발(R&D) 지원 비중 확대 △규제 완화 △글로벌 전문기업 클럽 결성 및 우수 기업 홍보 등을 제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81개사 중견기업 대표가 참석했으며, 정부에선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 김석동 금융위원장 등이 배석했다.

한석희 기자/hanimom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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