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이 서울 여의도 크기 만큼 면적이 늘어났다.

인천시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토지 면적이 전년 1029.4㎢ 보다 3.0㎢가 늘어난 1032.4㎢ 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15일 밝혔다.

증가된 3.0㎢는 여의도 면적과 동일한 크기의 면적이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토지가 늘어난 곳은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 8공구 및 동구 화수동, 남동구 고잔동의 공유수면 매립사업 2.8㎢과 함께 지난 1910년대 최초 지적도 작성 당시 등록이 안된 강화군, 옹진군 지역의 도서와 바닷가 자연매립지 0.2㎢ 등이다.

특히 인천시는 고해상도의 위성영상을 지적도와 함께 수치지형도를 중첩시키는 최첨단 공간정보기술을 활용, 시에 등록된 섬 지역의 바닷가 자연매립지를 조사해 지적도에 등록했다.

또 연평도 피폭피해에 따른 지적측량업무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연평도 앞바다의 무인도 3개 섬도 새로 등록했다.

인천 토지는 용도별로 임야가 410㎢(40%)로 가장 많았고, 농지 269㎢(26%), 대지 127㎢(12%), 도로 75㎢(7%) 및 기타 잡종지 등이 151㎢(15%)로 조사됐다.

군ㆍ구 별로는 강화군, 옹진군, 중구, 서구, 남동, 계양구 순으로 면적이 넓었고, 필지 수로는 강화군, 서구, 옹진군, 중구, 남구 순으로 분석됐다.

시 김정태 토지정보과장은 “토지 면적이 늘어남에 따라 시의 자산가치가 크게 증가되는 것은 물론 정부 교부금 산정에도 유리하게 적용 될 것”이라며 “전년도 조직개편을 통한 공간정보 업무의 통합 효과와 다년간 구축된 위성 및 항공사진측량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국ㆍ공유지와 관련된 자주재원 확보 사업 등 토지분야 신규 사업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천=이인수 기자/gilber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