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주방생활용품 기업 락앤락(115390)이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감소하는 엇갈린 성적표를 내놨다.
락앤락은 14일 2011년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10% 증가한 1196억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회사 전체매출의 43%를 차지한 중국법인은 514억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약 20.6%(RMB기준 20.1%)의 성장을 보였으며, 국내 내수시장에서는 0.2% 소폭 성장한 407억원을 기록했다.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중국에서는 주방안전에 대한 관심증대로 내열유리 락앤락글라스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40% 증가하며 수급부족 현상마저 낳았고, 동절기를 맞아 다양하게 신제품을 선보인 보온보냉병 핫앤쿨이 132%의 매출신장을 보였다. 리빙박스 또한 북방지역 홈쇼핑 채널 판매 호조 및 할인점, 직영점 판매량 상승으로 전년대비 68.5% 성장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210억원에서 11.5% 감소한 186억원에 그쳤다. 회사측은 글로벌 사업확장과 신규사업에 따른 일회성 비용 증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성태 락앤락 경영지원실 상무는 “올 해는 글로벌 사업확장과 신규사업에 따른 인력충원과 각종 일회성 비용으로 영업 이익율이 감소하였으나 2012년에는 동남아 시장의 안정화, 철저한 비용관리 및 미국시장의 안정화와 영업채널 확대를 통한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재원 기자 @himiso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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