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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약가능지역 시도단위 확대…지방 인기지역 수혜기대
부산지역 분양아파트에 경남, 울산 수요자까지 청약 가능해


오는 3월부터 청약가능지역이 시도단위로 확대 시행됨에 따라 수혜가 예상되는 지방 인기지역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개정안에 따르면 비수도권의 경우 아파트가 공급되는 해당 시ㆍ군 거주자만 청약을 할 수 있도록 제한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도단위(인접 광역시 포함)로 확대해 동일 도 지역 거주자가 모두 청약할 수 있게 된다.

주택청약지역 단위가 시ㆍ군에서 도로 확대되게되면 경남과 부산, 울산, 충남과 대전, 경북과 대구, 전남과 광주가 같은 청약단위로 설정되면서 청약수요가 더욱 광역화 되고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조치로 인기단지와 비인기단지의 청약경쟁이 확연히 갈리고 양극화가 더 심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해 가장 큰 인기를 끌었던 부산의 경우 이번 초치로 경남, 울산지역의 수요자들도 부산지역 아파트에 순위내 청약을 할 수 있게 되면서 인기단지의 경쟁은 더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경남 양산신도시처럼 인기가 높았지만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높지 않았던 지역의 단지들의 수혜도 예상된다

업계관계자는 “광역화가 진행되면 타 지역의 수요를 인기지역으로 쏠리게 하는 현상도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며, “1차 검증을 마친 부산, 광주 등 지방 광역도시의 브랜드 아파트들이 더 주목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부산, 양산, 대전, 광주, 전주 등 청약 인기지역의 대형 브랜드 아파트들이 수혜단지로 꼽히고 있다.

▶지방분양열기의 진원지 부산광역시…지난해 평균 81.5대 1의 전국 최고 청약률 기록=최대 수혜지역으로는 지방 분양열기의 진원지인 부산광역시를 빼놓을 수가 없다. 부산은 지난해 분양된 아파트의 90%이상이 순위 내 청약마감을 기록하며 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공급과잉 우려에도 불구하고 지난 11월 분양된 ‘래미안 해운대’가 평균 8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지난해 전국 최고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같은 달 한신공영이 서구 서대신동에 공급한 ‘대신공원 한신휴플러스’가 최고 33.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롯데건설은 오는 3월 서구 서대신동 3가 650번지 일대 서대신 1구역을 재개발한 ‘ 대신롯데캐슬’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1층, 지상14~22층 10개 동, 전용면적 33~129㎡ 총 753세대 규모로 이 중 538세대가 일반 분양된다. 부산지하철 1호선 서대신역이 걸어서 5분 거리고 구덕산, 시약산, 대신공원에서 누리는 자연친화적 주거환경과 사업지가 위치한 서대신동은 부산의 전통적인 주거선호 지역으로 교육, 의료, 교통 등 생활편의 시설이 우수한 것이 장점이다.

롯데건설은 오는 4월 부산 남구 대연동에 ‘대연 롯데캐슬’ 을 분양할 예정이다. 총 564가구로 이중 361가구가 일반분양물량이다. 단지는 부산지하철 2호선 경성대, 부경대역이 도보 5분 거리 역세권에 위치해 있으며, 수영대로 안쪽에 위치하여 소음이 적어 쾌적하다. 또한 황령터널, 광안대교가 인접해 있어 도심으로 이동이 매우 편리하며, 황령산, UN공원, 이기대 등 다양한 공원과 문화가 접목되어 있는 전통적인 부촌지역이다. 혁신도시에는 한국자산관리공사와 한국주택금융공사 등 13개 공공기관이 들어설 계획이다.

현대산업개발은 동래구 명륜2구역을 재개발한 ‘명륜 2구역 아이파크’를 6월에 분양한다. 전용면적은 65~127㎡ 전체 2088가구 중 1529가구를 일반공급할 예정이다. 교동초, 동해중, 동현중, 부산용인고 등 주변에 학군이 풍부하고 부산지하철 1호선 온천장역, 홈플러스(동래점), CGV동래 등의 교통‧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경남 양산신도시 역시 대표적인 수혜지역으로는 꼽히고 있다. 부산보다 시세는 저렴하면서도 부산지하철 2호선으로 부산까지 20분대의 생활권을 누릴 수 있어 부산에서는 이번 법개정 전부터도 많은 수요자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반도건설은 오는 3월 경남 양산시 물금택지지구 46블록에 지하 2층~지상 29층 16개동, 전용면적 84~95㎡ 1210세대 규모의 양산반도유보라 4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양산시 최초의 영어교육법인 YBM과 연계한 단지 내 영어마을 조성되고 단지 중앙에는 축구장 3개 면적의 중앙광장을 갖추었고, 야외 미니퍼팅장과 함께 단지 주변으로는 약 1Km의 단지 둘레길을 조성해 입주민들은 고급 웰빙라이프를 누릴 수 있다. 커뮤니티 시설은 두 군데로 구성되어 넓은 단지 내에서 어디서든 이용이 편리하도록 했고, 양산신도시 최초 20cm 더 넓은 지하주차공간, 단지 내 모든 시설을 카드 한 장으로 누릴 수 있는 1pass 스마트키 시스템, 조명등의 밝기를 조절할 수 있어 에너지 절감효과가 높은 인공지능 LED주차장까지 주거편의성을 극대화 했다.

▶유례없는 호황 맞은 광주 분양시장…집값 상승률 1위=광주 분양시장은 지난해 유례없는 호황을 맞았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었다. 국민은행 부동산시세자료에 따르면 2011년 12월 기준 광주지역 아파트 가격은 전년 말 대비 24.7%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급불균형에 따른 아파트 값 상승은 청약률에서도 잘 나타난다. 지난 7월 분양한 ‘봉선ㆍ주월 EG the1’이 최고 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데 이어 풍암동 광명메이루즈 16.48대 1, 마륵동 상무신한휴플러스 16.41대 1, 장덕동 수완2차 호반베드디움 14.52대 1 등으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현대건설은 광주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선수촌으로 쓰일 ‘화정 힐스테이트’를 올 7월 분양한다. 지하 2층, 지상 15~33층, 35개동 규모로 오는 4월 착공한다. 2015년 4월에 공사를 마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 390가구, 84㎡ 3126가구, 101㎡ 210가구로 구성됐다. 그 중 959가구가 일반분양이다. 입주는 2015년 7월 하계 유니버시아드 폐막 뒤 리모델링을 거쳐 진행된다

제일건설(주)은 오는 3월 첨단2지구 A2블록에 ‘첨단2지구 제일풍경채 리버뷰’ 613가구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67㎡ 271가구와 84㎡ 342가구 등 중소형 평형 위주로 구성된다.

이외에도 지난해 도안신도시 등의 분양성공으로 ‘제2의 부산’이라고 불리며 1순위 마감행진을 이어간 대전에서도 우림건설이 오는 9월 843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강주남 기자 @nk3507>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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