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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은 지금> “내 손가락 잘라보라”잡지사 기자가 난동 등
○…“내 손가락도 김밥처럼 잘라 보라.” 어떻게 하라는 말인지.

여행전문지 편집장이라고 주장하는 B(49)씨는 지난 13일 오후 11시께 술에 취해 서울 북아현동 소재 모 분식점에서 욕설을 하고 난동을 피웠다.

B씨는 동료들과 술을 마신 뒤 만취상태로 분식점에 들어와 홀로 김밥을 주문해 먹던 중 종업원에게 “내 손가락도 김밥처럼 잘라 보라”고 하는 등 1시간 동안 업무를 방해했다.

B씨는 종업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들과 심하게 몸싸움을 벌이다 이를 제지하는 경찰관 얼굴에 상처를 입히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충정지구대 관계자는 “B씨가 술만 마시면 이성을 잃고 욕설을 하는 등의 행태를 상습적으로 해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충정지구대는 B씨를 서대문경찰서로 이관했으며, 경찰은 업무방해 및 폭행 등의 혐의로 B씨에 대해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윤현종 기자>/factism@heraldcorp.com



20대 여성, 애완견 죽음비관 자살

○…애완견이 죽은 것을 비관한 20대 여성이 착화탄을 피워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13일 오후 3시 30분께 부산 남구 대연동의 한 빌라에서 K(25ㆍ여)씨가 화장실 안에서 착화탄을 피워놓고 숨져 있는 것을 직장동료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직장동료는 “K씨가 지난 9일부터 출근하지 않았고 연락이 안돼 와서 보니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발견 당시 K씨는 죽은 애완견을 꼭 끌어안은 채 숨져 있었고 화장실 틈새마다 테이프를 꽁꽁 틀어막은 상태였다.

K씨는 유서에서 “애완견이랑 같이 있고 싶다. 함께 묻어 달라”고 적었다.

경찰 조사결과 K씨는 4년 전 가족들과 독립해 애완견을 데리고 살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K씨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부산= <윤정희 기자>/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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